[대구/경북]“친구야, 뮤지컬 나온 내 연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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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7일 03시 00분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행사
내달 8일 안동서 공연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연습실에서 학생들이 뮤지컬 연습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다음 달 8일 무대에 오른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제공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연습실에서 학생들이 뮤지컬 연습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다음 달 8일 무대에 오른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제공
경북 안동 복주여중 2학년 나혜지 양(14)은 요즘 뮤지컬에 빠져 있다. ㈜한진중공업과 동아일보가 마련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나 양은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면서부터 학교생활에도 큰 자신감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이번 33회째를 맞은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행사가 뮤지컬 공연을 주제로 안동을 찾았다. 서울예술단이 학생들에게 노래와 연기, 안무, 무대연출 등 제작 과정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경덕중 경안중 경안여중 복주여중 안동여중 등 안동 지역 5개 학교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부터 매주 2회 모여 뮤지컬을 만들고 있다.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학생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이 작품은 다음 달 8일 오후 4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무대에 오른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술감독을 맡은 최병규 서울예술단 수석위원(45)은 “예상보다 학생들의 연기 감각이 매우 좋아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며 “공연을 많이 관람해 격려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054-840-3600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문화예술교육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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