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위기에서 112로 두 차례나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는 30대 여성의 진술 사건을 조사 중인 경남지방경찰청은 “사건 당일 관할 경찰서인 밀양경찰서 112 지령실로 A 씨의 전화가 걸려 오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055-112’로 전화를 했다고 주장한 21일 오전 5시 41분과 43분 당시 112 지령실 신고 내용을 파악했지만 오전 5시부터 2시간 동안 신고 전화는 한 건도 없었다”며 “근무자 3명도 정상 근무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밀양서는 112로 전화하면 직원이 전화를 받지 않더라도 통화음이 별도로 녹음이 된다”며 “하지만 이날 미수신 전화 역시 한 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남경찰청은 이런 결론을 입증하기 위해 기자들을 밀양서 112 지령실과 사건 현장인 밀양지역 외곽 모텔로 불러 직접 시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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