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소리가 나면 자동적으로 반응해 소리가 난 곳을 촬영하는 폐쇄회로(CC)TV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단 최종석 박사팀은 범죄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음원 방향 감지기술을 적용한 CCTV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CCTV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비명을 지를 경우 소리를 감지해 그 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려 원격 상황실에서 해당 장소를 감시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의 CCTV는 한 곳에 고정돼 있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생기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밤 시간대에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움직이는 물체나 사람에 대한 추적 기술인 ‘모션 트래킹’ 기술을 적용했다.
최 박사는 “학교폭력이나 성폭행 등 각종 강력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발 빠른 초동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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