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중언어 강사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일 03시 00분


결혼이민여성 중 선발… 학생-학부모 반응 좋아
작년 27곳→올해 46곳

대구지역 학교에 배치된 이중언어 강사가 지난해의 약 2배로 늘었다. 3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중언어 강사가 배치된 초등학교는 46개교로 전체(216개)의 20%가량이다. 지난해는 27개 학교였다. 언어별로는 중국어 30명, 일본어 8명, 필리핀어 6명, 베트남과 러시아어 각각 1명이다.

이중언어 강사는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선발되며 일정 교육을 거쳐 학교에 배치된다. 언어교육과 함께 국제 문화교육 등도 맡는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응도 좋다. 북구 팔달초교의 경우 중국어 이중언어 강사가 진행하는 방과후수업에 정원(12명)의 3배가량인 31명이 지원할 정도였다. 강신성 교장은 “이중언어 강사의 수업으로 특히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자신감을 많이 갖는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지역 다문화가정 학생은 1600여 명이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이중언어#다문화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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