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택 가격이 1년 만에 평균 4.69% 상승했다. 강원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도내 21만7073호의 개별 주택 가격을 조사 산정한 결과 지난해 대비 4.69%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평창군이 2018겨울올림픽 유치와 도내 표준 주택 가격 상승(평균 4.85%) 등의 영향으로 9.31%가 올라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영월군 9.3%, 삼척시 8.97%, 홍천군 7.22% 등 9개 시군이 4.5%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동해, 태백, 속초시 등 9개 시군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0.2∼3.82%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총 공시주택 가운데 5000만 원 이하 주택이 65.5%, 5000만∼1억 원 23.2%, 1억 원 초과가 8.6%로 분석됐다.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중 최고 가격은 춘천시 후평동 소재 다가구 주택으로 14억9000만 원, 최저 가격은 영월군 김삿갓면 소재 단독주택으로 51만9000원이었다. 강원도는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시군별로 가격을 공시했다. 공시 가격에 대한 이의 제기는 5월 29일까지 소재지 시장 군수에게 할 수 있으며 이의 신청 주택에 대해 재조사 후 처리 결과를 6월 29일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