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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선 후배 구하려다…’ 영광서 20대 3명 익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01 10:37
2012년 5월 1일 10시 37분
입력
2012-05-01 07:39
2012년 5월 1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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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끝 저수지 뛰어든 청년 잇따라 참변
'죽겠다'며 저수지에 뛰어든 선후배를 구하러 들어간 20대 3명이 모두 물에 빠져 숨졌다.
1일 오전 6시22분경 전남 영광군 불갑면 방마리 불갑저수지에서 문모(21), 윤모(22), 전모(21) 씨 등 3명이 모두 익사했다.
영광소방서 119 구조대는 "남자들이 물에 빠졌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2시간여 만에 3명을 모두 인양, 인근 병원에 안치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 남녀 4명은 이날 새벽 영광읍내에서 술을 마시고 6km 가량 떨어진 불갑저수지 수변공원에 온 가운데 문씨와 윤씨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문 씨가 물에 뛰어들자 윤 씨와 전 씨 등이 잇따라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유일한 생존자인 서모(21.여) 씨도 이들을 구하러 뛰어들었으나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자 당황, 가까스로 나와 목숨을 건졌다.
사고가 난 저수지는 둑 경사가 가파른데다 수심이 갑자기 깊어져 이들이 나오지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문 씨 등은 영광지역 선후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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