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용진농협 1층에 260m²(약 79평) 규모로 문을 연 이 직매장은 농민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갖고 나와 지역 소비자에게 판다. ‘당일 생산, 당일 소비’가 원칙으로 하루가 지나도 팔리지 않은 품목은 농가가 회수해 폐기한다. 완주군 100여 농가가 매일 아침 수확한 농산물을 각자 지정된 판매대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농민들이 가격을 결정해 가격표와 바코드를 부착한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로컬푸드 운동은 농산물 생산지에서 소비자 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친환경적이며 인체에도 유익하다는 개념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먹자는 운동이다. 신토불이(身土不二) 정신과 농산물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화학적 처리, 변질을 줄이자는 정신이 깔려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유통구조를 간소화해 값싸고 신선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고 농민은 제값을 받도록 하기 위해 매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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