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18세까지 치과 의료서비스가 무상으로 보장된다. 독일은 한술 더 떠서 18세까지 진료비 무료에 치열 교정을 보장해 준다. 앞으로 서울에 사는 아동 및 청소년들은 이와 비슷한 혜택을 받게 될지 모른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학생 및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제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범 자치구로 선정된 성동 광진 강북 노원 서대문 강동구의 초등학교 4학년 2만 명과 서울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아이들 1만 명 등 총 3만 명을 대상으로 치과 주치의 사업을 시작한다. 이들은 치과 주치의로 선정된 지역 치과의원에서 구강 건강 검진, 건강 상담 및 예방 교육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개인 구강 건강 상태에 따라 치석 제거 등 예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충치 치료 등은 자비를 부담해야 한다. 저소득층은 보건소 내 치과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은 기존 송파 양천 노원 동작구에 이어 동대문 중구에서도 추가로 실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보건정책과(02-3707-9282)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blutouch.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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