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평 마사회 앞 주말 주차난 풀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일 03시 00분


관람객 오는 금토일 극심
지정좌석제로 인원 제한

다세대, 다가구주택이 밀집한 인천 부평구 부평5동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부평지점. 이곳 주변은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가 되면 경마 관람을 위해 찾는 사람들의 차량으로 동네가 온통 주차장으로 변했다. 심지어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해 주위를 빙빙 도는 차량들로 교통 정체까지 빚어졌다. 이 일대에 거주하는 다세대, 다가구주택 주민들은 골목을 가득 메운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정작 자신들은 차를 세울 공간이 없다며 한국마사회에 대책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불편이 이르면 6월 중순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는 부평지점 주변의 불법 주정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이르면 6월 지정좌석제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회 경마경기 때 최대 1438명까지 입장을 허용하던 것이 441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초 주민 민원이 잇달아 제기되자 실내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정좌석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부평지점 관계자는 “야간경마가 시작되는 7월 중순 이전에 관련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 중순경이라도 지정좌석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부평#지정좌석제#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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