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에서 청년창업 꿈 펼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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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7일 03시 00분


웹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인 예감커뮤니케이션에서 동의과학대 학생들이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예감커뮤니케이션 제공
웹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인 예감커뮤니케이션에서 동의과학대 학생들이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예감커뮤니케이션 제공
#1.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동의대 산학협력관 303호실 예감커뮤니케이션은 2010년 5월 창업했다. 모바일과 웹 콘텐츠를 개발하는 청년기업이다. 이동훈 대표(28)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회사를 차린 뒤 밤낮으로 시장이 원하는 콘텐츠 개발에 매달렸다. 그 결과 영화배우 천정명 공식 온라인 홍보대행사가 됐다. 부산국제무용제 캐릭터도 개발했다. 현재까지 성사시킨 사업은 12건. 지난해 매출액만 2억300만 원에 이른다. 벤처기업 인증 취득은 물론이고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로도 등록했다. 특허도 1건 출원했다. 2명이던 직원도 6명으로 늘어났다. 지금은 인턴 2명까지 8명이 머리를 맞대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 부산 중구 중앙대로 부산우체국 4층 창업비즈니스센터 206호실 ㈜제이막구조엔지니어링은 2010년 9월 창업한 회사. 부산·경남에서 천막구조물 관련 벤처회사로는 최초다. 박준홍 대표(37)는 정보기술(IT)보다는 발로 뛰는 아이템을 찾았다. 생각을 바꾸면 천막이 공간 활용과 조형미가 뛰어난 건축자재라는 사실을 인식시켰다. 화물적재함 덮개장치는 현재 발명특허를 출원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1억2600만 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계약 체결액만 4억800만 원에 이른다. 아웃소싱 업체 직원 등 1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이 청년창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2012 부산청년창업 페스티벌’이 9, 10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해 6월 선발된 제2기 150개 업체에 대한 수료식과 함께 청년창업업체의 제품 전시 및 시연 등이 진행된다. 2기 수료업체 중 70개 업체, 지난해 4월 수료한 1기 업체 중 10개 우수업체가 참여해 기술제조관, 지식서비스관, 일반창업관 등을 운영한다. 중소기업청,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관련 기관도 지원사업 안내와 창업법률, 특허, 세무, 해외수출에 대해 상담한다. 공공기관 발주 가능 상품 안내와 업종별 우수업체 현장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010년 7월부터 2014년까지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700개 업체를 육성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 업체들에 대해서는 창업 공간, 교육, 멘토링, 자금, 마케팅 등을 도와준다. 현재 1기 96개, 2기 109개 업체가 창업해 467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두 기관은 이달 말까지 제3기 부산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 업체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부산 거주 청년 창업가. 이들에게는 부산지역 8개 대학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자격을 준다. 매월 창업활동비 50만∼70만 원과 업체당 홍보비 100만 원도 지원한다. 051-600-1772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청년창업#부산청년창업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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