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한옥마을로 명창 공연 보러 오세요”

26일부터 매주 토요일 열려
전북도민 입장료 20% 할인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한옥마을에서 매주 토요일 명창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주 한옥마을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70분짜리 판소리 정기 공연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공연작품은 판소리 춘향가 중 ‘변학도 생일잔치 및 암행어사 출두 장면’을 재구성한 ‘해 같은 마패를 달같이 들어 메고’란 마당 창극. 출연진은 안숙선 명창을 비롯해 김영자, 조영자, 이난초, 모보경, 왕기석, 임현빈 등 최고의 판소리 명창들이다. 이들은 각각 월매, 춘향, 이도령 등으로 순환 출연해 판소리 유파별로 장기와 기량을 선보인다.

전주문화재단은 정기공연에 앞서 9일 오전 10시 반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제작 발표회를 연다.

전주문화재단 유광찬 이사장(전주교대총장)은 “아름답고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명창의 작은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흥겨운 마당 창극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일반 2만 원, 청소년은 1만 원. 전북도민은 20%, 60세 이상은 50% 할인받고 공연장에서 잔치음식과 막걸리를 먹을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혜택도 준다. 전주문화재단 문화시설팀 063-283-0223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