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불법자금’ 용인시장 자택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9일 03시 00분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규 경기 용인시장의 자택과 시청 내 시장 비서실, 차량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을 현장에 보내 회계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또 김 시장에게 불법 선거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시장은 2010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설업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억대의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다. 또 당시 체납한 세금 5000만 원을 지인에게 대신 납부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4월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달 수원지검이 사건 일체를 경기경찰청으로 이송하라고 지휘하면서 검경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사건을 이송하면서 기존의 경찰청 수사 인력을 경기경찰청에 파견해 합동수사반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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