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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항 시도’ 미래저축銀 김찬경 회장 구속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09 09:33
2012년 5월 9일 09시 33분
입력
2012-05-09 09:27
2012년 5월 9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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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8일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힌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을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의 4개 저축은행 영업정치 조치를 앞두고 지난 3일 시중 은행 수시입출금계좌에 넣어둔 회사자금 200억원을 임의로 인출한뒤 중국으로 밀항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3일 밤 9시 경 경기 화성시 궁평항에서 선박을 타고 중국으로 몰래 가려다 붙잡혔다.
합수단은 김 회장이 인출한 200억원 중 70억원을 다시 입금했지만 나머지 130억원은 빼돌린뒤 은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횡령 규모와 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김 회장이 회사 명의로 증권사에 예치된 시가 270억원이 넘는 주식을 빼내 현금화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7일 솔로몬저축은행 본점 등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 본점 등 30여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날도 미래저축은행 제주 본사 등 10여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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