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주변에 조성한 15만 m² 규모의 테마공원 ‘T-라이트’(조감도)를 12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위치한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지난해 8월부터 발전을 시작해 올해 4월까지 1억9556만 kWh의 발전량을 달성한 세계 최대,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다. 발전소 주변에 132억 원을 투입해 만든 ‘T-라이트’는 신재생에너지와 서해바다를 상징하는 순환과 물결을 주제로 설계됐다. 12일 오전 11시부터 공원 내 광장에서 공원 개장 축제가 열린다. 공원에는 ‘빛의 오벨리스크’라는 예술 조형물, 서해바다를 조망하면서 바다 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바다전망 광장 및 친수체험 계단’,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인 ‘달빛광장 및 노을마당’, 각종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한 ‘잔디마당’과 ‘물결광장’, 바다 쪽으로 조성된 ‘순환형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한편 공원 옆에 짓고 있는 ‘조력발전문화관’도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문화관에 75m 규모의 전망타워가 완공되면 인근 대부도, 제부도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수자원공사 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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