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하면서 정부 지원을 받는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비율이 지난해보다 약간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대상(58개 대학)을 선정하면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선도대학 30곳의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24.5%다. 지난해에는 21.8%였다.
대학별로 보면 선도대학 중 한양대의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의 증가폭이 컸다.
우수대학 20곳도 작년(16%)보다 2.4%포인트 늘어난 18.4%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광주교대 등 교원양성대학 8곳은 모집인원의 47.9%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 운영에 가장 적극적인 대학 30곳을 선도대학으로 지정해 모두 249억 원을 지원한다. 우수대학 20곳에는 74억 원을,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 8곳에는 8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교직적성과 인성을 갖춘 예비교원을 선발하겠다는 목표로 교원양성대학 8곳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6곳이다. 선도대학으로 서울시립대 조선대 충남대가, 우수대학으로 동의대 서울과학기술대가,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으로 광주과학기술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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