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동갑내기 계모 흉기로 찌른 뒤 투신했지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6일 14시 39분


부산 강서경찰서는 16일 동갑내기 외국인 계모가 소리를 지른다는 이유로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하려한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결과 A(23)씨는 15일 낮 12시 20분경 부산 강서구 자신의 집에서 라면을 끓이던 중 2살짜리 이복동생이 라면봉지를 갖고 장난치는 것을 나무랐다. 이 모습을 본 A씨의 동갑내기 외국인 계모 B씨가 네팔말로 A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격분했다. A씨는 흉기로 B씨를 4차례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겁에 질린 A씨는 인근 배수펌프장에 투신해 자살을 시도했지만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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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12-05-16 15:41:18

    불행하다. 애비도 불행하고 아들도 불행하고 아들과 동갑인 계모도 불행하고......

  • 2012-05-16 21:20:46

    이런 집구석을 만든 저 사람 부친이 이모든 사건의 원흉이다. 그런 걸 부친이라고 한집에서 참고 살아왔냐? 에라... 나같으면 그냥 의절하고 쌩까버린다... 참 한심한 놈이 집구석 개판만들었네...

  • 2012-05-16 17:45:44

    왜 계모도 한식구다. 받아 들이기 어렵겠지만, 그리고 동갑이라니 더더욱 불편하긴 하겠지만 아버지가 선택한 식구다. 싫으면 지가 나가던지 아니면 사이좋게 지내야지 말다툼한다고 칼부림이라니 막장아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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