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눈썹 모양으로 보이는 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오전 6시 23분부터 8시 48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분일식은 달이 해를 가려 해의 일부분만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이날 해를 가장 많이 가리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전 7시 32분이며 해의 약 80%를 가린다.
일식을 관측하려면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나 태양 필터를 준비하는 게 좋다.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식현상은 해를 가리는 정도에 따라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나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를 가리는 것이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를 가린다. 금환일식은 해의 전부를 가리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이번 일식은 일본 남부지역과 북태평양 그리고 미국 서부지역 일부에서는 금환일식으로 관측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일식은 4년 후인 2016년 3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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