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성추행범 잡은 사람 누군지 살펴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2일 13시 52분


KBS N 이병훈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여성을 성추행한 서울대생을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뉴시스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일 밤 12시경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택 현관 근처에서, 이곳에 사는 여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대 기계공학과 4학년 민모(2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경찰은 민 씨가 귀가하던 같은 학교 졸업생 A씨를 뒤쫓아 신체부위를 만지고 도망가다가 지나가던 시민에게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아들의 스윙 훈련을 시키다 이웃집에서 비명을 듣고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쫓아가 민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맨손으로 격투하다 '범인이 칼이나 흉기를 가졌을 수도 있었는데 내가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웃 주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마땅히 내가 할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위원이 아주 훌륭한 일을 하셨다"면서 "검거 포상금과 감사장 수여를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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