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과 희망을 배달하는 소리꾼 장사익이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을 찾는다. 26일 오후 6∼8시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금포숲에서 열리는 ‘제2회 장사익과 함께하는 찔레꽃 음악회’를 꾸미기 위해서다. 그는 이날 찔레꽃, 꽃구경, 허허바다 등 애창곡과 최근 발표한 신곡인 역, 기차는 간다, 산너머 저쪽 등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음악회에는 산청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가족인 ‘노래사랑회’(회장 차재욱) 회원 16명도 함께 출연해 노래를 부른다. ‘찔레꽃 가득한 세상’이라는 장사익 팬 카페 회원들도 행사장을 방문한다.
장사익은 2007년 차황면이 광역 친환경단지로 지정된 이후 축하공연에 초청됐다가 산청과 인연을 맺었다. 그해 3월 산청군은 금포숲에서 차황면 소재지까지 야생초 둑방길 1km 구간에 찔레꽃을 심었다. 또 금포숲에 찔레꽃 노래비를 세우고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축하음악회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노래비가 있는 금포숲에서 해마다 찔레꽃 음악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1300여 명이 모였다. 올해는 이재근 산청군수와 오동현 산청군의회의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055-970-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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