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한산성 행궁 및 주변 권역에 대한 복원사업이 10여 년 만에 마무리돼 24일 일반에 전면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1636∼1637년) 때 인조가 한양을 떠나 47일간 머문 곳이다. 복원된 곳은 상궐(임금의 처소) 하궐(국정을 처리하던 곳) 좌전(종묘를 모신 곳), 그리고 주변 관련 시설이다.
행궁은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불에 타는 등 심하게 훼손된 채 방치됐다. 도는 2000년부터 약 200억 원을 들여 복원에 나섰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24일 오후 2시에는 경기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남한산성 일대에서 복원을 기념하는 낙성연(落成宴) 행사가 열린다. 남한산성 행궁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이다. 031-77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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