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재정난에… 부평구도 “자산 팝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4일 03시 00분


올해 예산 90억원 부족
민방위교육장 건립 용지, 노인복지회관 매각 결정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인천시에 이어 인천의 기초자치단체도 자산 매각에 나섰다. 부평구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 소유의 민방위교육장 건립 용지와 노인복지회관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열린 부평구의회 본회의에서 구 공유재산관리계획의 건을 수정 가결해 부개동 민방위교육장 건립 용지(약 1300m²)와 부평동 노인복지회관을 매각하기로 한 것.

민방위교육장 건립 용지의 감정가는 32억1700만 원, 노인복지회관의 감정가는 61억2900만 원에 달한다. 이들 자산이 예상대로 매각되면 구가 고민하는 1년 부족 예산 90억 원이 해결돼 안정적인 재정 운영이 가능해진다.

매각이 결정된 민방위교육장 건립 용지와 노인복지회관은 도시계획상 공공시설로 묶여 있는데 이를 폐지해 실제 거래가격을 높일 계획이다. 구는 당초 부개동의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청사도 함께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기#부평구 재정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