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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성경찰, 농약 투입 마을 전출자 100여명 수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24 09:58
2012년 5월 24일 09시 58분
입력
2012-05-24 09:51
2012년 5월 24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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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의 한 농촌마을에서 발생한 간이 상수도 물탱크 농약 투입사건을 수사 중인 홍성경찰서는 24일 물탱크 주변 묘지에 연고가 있는 사람들과 이 마을 전출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물탱크 주변 묘지의 연고자와 관리인 등을 상대로 매장 과정과 묘지 관리 과정에서 마을 주민과 마찰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또 2003년 이후 이 마을에 살다가 이사한 200여 가구중 남성 100여명에 대해 이 마을 거주 당시 행적과 이사 후 마을 방문여부 등을 탐문하고 있다.
경찰은 물탱크 관리업체 및 퇴사자, 마을 주민중 성격이 특이한 사람 등을 상대로 사건 연관성을 탐문했지만 특별한 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마을에 거주하는 중·고생이 재학 중인 학교를 상대로 폭력사건 연루 여부와 따돌림을 당했거나 다른 학생을 괴롭힌 적이 있는 지 등을 확인했지만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탱크 주변에서 발견된 농약과 일련번호가 같은 농약을 구입한 1500여명중 700여명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계속 조사 중이다.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이날 홍성경찰서를 방문, 수사 진행사항을 보고받고 신속한 사건해결을 당부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범인을 신속히 검거해 평온한 예전의 마을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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