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보령-태안에 ‘강태공’들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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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5일 03시 00분


우럭-노래미 등 어류 풍부
주말엔 낚싯배 1300척 가동

19일 서해안을 찾은 한 바다낚시 동호회 회원이 한꺼번에 2마리의 노래미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19일 서해안을 찾은 한 바다낚시 동호회 회원이 한꺼번에 2마리의 노래미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본격적인 바다낚시 철로 접어들면서 충남 보령시 오천항과 태안군 안흥항 등 충남 서해안 항 포구는 전국에서 찾아온 낚시꾼으로 북적이고 있다.

서해안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면서도 서울 등 수도권에서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우럭, 노래미, 광어 등 다양한 어류가 많아 매년 이맘때면 똑같은 모습이 연출된다.

주말이면 보령 태안 당진 등 충남 서해안 지역 1300여 척의 낚싯배들은 거의 바다로 나간다. 19일 보령에는 3500여 명, 태안지역 4개 항 포구에는 43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내 서해안을 찾은 낚시꾼은 39만4000명으로 전년 29만4000명에 비해 34%(10만 명) 늘었다.

서해안을 낚시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자치단체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태안군은 2014년까지 60억 원을 투자해 태안군 3곳에 바다낚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원에는 가족형 해상펜션, 인공어초, 어장관리선,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내년에는 ‘세계낚시엑스포’도 개최할 예정이다. 6월 2일에는 전국 낚시대회도 연다. 보령시는 연간 수십억 원어치의 치어를 방류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바다낚시#낚시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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