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팠던 시절 민초들의 삶과 애환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품바축제’가 24일 개막해 27일까지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과 그 일원에서 펼쳐진다.
13회째로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꽃동네’의 산파 역할을 한 최귀동 할아버지(?∼1990)의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다. 올해는 기존의 신명과 흥에다 사랑과 나눔을 더한 ‘LOVE 품바 페스티벌’로 재탄생했다.
품바왕선발대회, 엿치기, 품바 비빔밥 나누기, 난타공연, 품바 길놀이, 품바 가요제, 한방건강체험관, 품바 분장 및 패션 해보기, 품바 사진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사랑의 동전 던지기 행사’를 진행해 모금된 성금을 유엔에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제정한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첫 수상자인 이젬마 씨(55·여)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이 씨는 32년 동안 노숙인과 한센인, 불우노인 등을 보살펴 오고 있다. 043-873-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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