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성매매 업소 근절 사례로 내세운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성매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소속 공무원 2명을 직위해제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남구 건축과 공무원 2명은 25일 0시 20분경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 객실에서 불법 퇴폐 행위를 단속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이 지하 룸살롱에서 건축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향응을 제공받은 뒤 호텔 8층 객실에서 성접대까지 받으려던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두 명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로부터 성매매 등 부적절한 접대 사실이 공식 통보되면 중징계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성접대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파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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