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가치가 뛰어난 갯벌과 낙조가 일품인 인천 옹진군 장봉도가 해양생태관광 마을로 탈바꿈한다.
31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2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돼 2015년까지 단계별로 국비 20억 원, 시·군비 5억 원 등 25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7∼12월)까지 바다를 조망하며 쉬엄쉬엄 걸을 수 있는 5.1km 길이의 해안탐방로가 올해 만들어진다. 군은 2015년까지 12km 길이의 해안탐방로를 만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장봉도 앞에 있는 무인도인 날가지, 아염, 사염 도서에 무인도 체험장이 설치돼 시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생태관광 코스로 활용된다. 이 무인도들은 장봉도에서 배로 10∼20분 거리에 있다. 낙조 조망 포인트인 가막머리 낙조대도 정비해 많은 관광객의 쉼터로 만들 방침이다.
인천 옹진군 서해5도 특별지원단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주민들과 여러 전문가와 협의한 후 장봉도를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이색 체험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봉도는 인천 서북쪽 22.6km에 있는 섬으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차도선)를 타면 40분 만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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