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생들의 최대 화두는 ‘진로탐색’이다. 뚜렷한 진로와 목표를 정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관련 활동을 꾸준히 쌓아온 학생을 선발하는 대입 입학사정관전형, 특목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이 확대되는 추세.
이런 변화에 따라 여름방학을 활용해 다양한 진로탐색 활동을 하는 중고생이 많다. 고려대 미디어학부와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기자·PD를 꿈꾸거나 언론·미디어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생을 위해 개설한 ‘고려대 미디어스쿨(KMS·Korea univ. Media School)’이 주목받는 것도 이런 맥락.
고려대 미디어스쿨은 언론 관련 진로를 모색하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2주 동안 진행하는 전공탐색 및 실무교육형 기자·PD 아카데미다.
○ 전공탐색과 실무교육을 한 번에!
최근 종합편성채널, 인터넷신문·방송 등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언론계열 진로를 꿈꾸는 학생이 늘었다. 하지만 과연 언론인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실제 대학의 언론·미디어학과에 진학하면 무엇을 배우는지, 기자나 PD가 되면 무엇을 하는지를 제대로 아는 학생은 드물다.
고려대 미디어스쿨은 전공탐색과 실무교육을 동시에 진행한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현직 교수진을 비롯해 현직 주요 일간지 취재기자와 편집기자, 지상파·종합편성채널 PD 등 대한민국의 대표 언론인들이 직접 강의한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들은 △기자·PD의 역할과 자질 △TV 제대로 보기 △미디어 효과의 이론과 실제 등 고려대 미디어학부 전공시간에 들을 수 있는 수준 높은 내용을 중고생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강의한다.
이어 현직 기자·PD와 함께하는 실무교육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기사 쓰는 법, 프로그램 기획하는 법 등 단순히 특강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대입에서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는 신문 및 UCC(손수제작물)를 현직 기자·PD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들어본다.
기자반은 △기사작성법 △취재 전략과 기법 △보도사진의 앵글과 내용 △지면 편집 및 강평 등 신문이 제작되는 전 과정을, PD반은 △프로그램 기획안 작성법 △영상제작의 기초와 촬영기법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어도비 프리미어(Adobe Premier) 사용법 △조별 UCC 편집 및 강평 등 영상이 제작되는 전 과정을 체험한다.
마지막 날에는 참여 학생들의 학부모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있는 고려대 미디어관으로 초청한다.
이날 첫 번째 시간에는 학생들이 만든 신문, UCC를 함께 보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에게 자녀의 진로와 관련해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을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두 번째 시간에는 참가 학생들이 소감을 발표한 뒤 수료식이 진행된다. 수료식에서는 고려대 미디어학부장 겸 언론대학원장인 심재철 교수가 직접 참가 학생 전원에게 고려대 미디어학부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최우수 과정 이수 학생에게는 동아일보 사장상이 주어진다.
○ 최신식 시설·장비 이용… 주말엔 방송국 체험활동!
참가 학생들은 스스로 신문과 UCC를 만들려고 할 때 현실적인 난관에 봉착한다. 신문, 영상을 제작하는 데 꼭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고려대 미디어스쿨에 참여하면 지난해 문을 연 고려대 미디어관이 보유한 첨단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수준 높은 신문과 UCC를 만들어보는 남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고려대 미디어관은 △방송사급 스튜디오 및 편집실 △기사 작성, 뉴스리포팅, 사진 및 영상 편집이 가능한 멀티미디어실 △영화 관람 및 공연이 가능한 140여 석 규모의 계단식 강의실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의 첨단 교육연구시설.
주말에는 방송국과 신문사로 직접 체험활동을 떠난다. 참가 학생들은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의 취재기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채널A 오픈스튜디오 견학 △아나운서·PD와의 만남 △동아일보 편집국 견학을 한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에겐 동아일보 교육법인 대표 명의의 체험활동인증서가 발급된다.
고려대 미디어스쿨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 미디어학부 홈페이지(masscom.kore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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