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인류의 미래, 바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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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5일 03시 00분


■ 제6회 세계해양포럼 부산 벡스코서 개막

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된 세계해양포럼 중 ‘초고유가시대 물류산업의 새로운 기회’ 세션 모습. 세계해양포럼조직위원회 제공
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된 세계해양포럼 중 ‘초고유가시대 물류산업의 새로운 기회’ 세션 모습. 세계해양포럼조직위원회 제공
‘블루 이코노미 혁명의 비전과 해양 거버넌스.’ 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이 오른 제6회 세계해양포럼(WOF)의 주제다. 국토해양부와 부산시, 한국해양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 2500명, 해외 500명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총 5개 정규 세션과 2개 스페셜 세션, 부대전시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해양 관련 기관장들은 물론이고 해양 탐험가, 해양 환경운동가, 해양산업계 최고경영자(CEO), 해양연구소 대표, 국내외 해양교육계 석학들이 자리했다. 탐험과 교육, 영화제작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장미셸 쿠스토 씨와 페테르 헤르지크 세계해양연구기관장협의체(POGO) 의장 겸 독일 라이프니츠 해양과학연구소장, 유엔해양법 재판관인 백진현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등이 기조연설을 했다.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SIO) 토니 헤이밋 소장은 특별연설을 했다.

4일 진행된 아시아 해양저널리스트 포럼에는 찰스 도다드 이코노미스트 아시아태평양지역 편집장과 샘 체임버스 아시아 스크리블러 기자가 연사로 초청돼 글로벌 해양산업 추세에 대해 주제를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 기자 토론과 질의답변도 이어졌다.

5일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양영토 분쟁 핵심 쟁점, 선박금융시장 변화, 해양환경산업 미래도 진단한다.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해양발전전략과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 한국과 중국 해양 거버넌스(민관협치)와 해양시스템 전략, 한국 통합해양행정기구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주제발표도 한다. 지속가능한 녹색 선박 기술, 연료절약형 운항관리법 등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열리는 한중 해양 경제전문가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은 정현민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을 비롯한 한국과 중국 3개 성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참석해 비전을 제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WOF 마린 바이오 테크 2012’에서는 해양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WOF 참가자들은 6일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참관한다.

한편 WOF와 한국해양산업협회는 제6회 대한민국 해양 대상자로 조선기자재산업 대표 주자인 BN그룹 조성제 회장을 선정했다. 윤성철 WOF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WOF를 통해 바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점검해 보고 지속가능한 지구촌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벡스코#세계해양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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