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신기술로 車부품업체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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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5일 03시 00분


아진산업과 함께 금형 개발
학생도 참여 새 회사 설립

준텍 설립을 주도한 영남대 학생 양민아 이승엽 씨, 심현보 영남대 교수, 이원찬 아진산업 이사(왼쪽부터). 영남대 제공
준텍 설립을 주도한 영남대 학생 양민아 이승엽 씨, 심현보 영남대 교수, 이원찬 아진산업 이사(왼쪽부터). 영남대 제공
영남대와 자동차 부품업체 ㈜아진산업(대표 서중호·경북 경산시 진량읍)이 공동으로 금형(금속틀) 등을 개발하는 ㈜준텍을 설립했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신기술 덕분에 이 회사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3년 동안 10억 원가량 받는다.

설립 과정에는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학생 5명도 참여했다. 영남대 기계공학부 4학년 이승엽 씨(25)는 “신기술이 얼마나 소중한지 많이 느꼈다”며 “기업의 탄생에 참여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산학협력단과 아진산업은 5년째 협력하면서 기술과 신뢰를 쌓았다. 기술개발이사를 맡은 심현보 영남대 교수(53·기계공학부)는 “1년 동안 학생들과 불량품을 줄이는 기술에 매달렸다”며 “2020년에 연매출 500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1976년 설립된 아진산업은 대구·경북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업체로, 연매출은 4000억 원가량이다. 이원찬 아진산업 이사는 “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멋진 산학협력 모델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대구#영남대#아진산업#준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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