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강수경-강경선 교수 공저논문 25편 모두 조사하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5일 03시 00분


오늘 ‘줄기세포 본조사委’ 구성

서울대가 줄기세포 연구사진 중복 게재 의혹을 받고 있는 수의대 강수경 교수와 강경선 교수가 공동 연구한 모든 논문을 조사한다.

서울대 이준식 연구처장(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의혹이 제기된 논문 15편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되, 두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한 다른 논문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두 교수가 공저로 참여한 논문 수는 25편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조사를 위해 두 교수 연구실 내외부의 접근을 차단하고 연구노트와 실험 원자료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5일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고 강수경 교수팀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를 심의해 본조사 실시 여부를 확정하고, 본조사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본조사위원회는 외부 2인 이상을 포함한 7인 이상으로 구성된다. 서울대 수의대 교수 등 사건과 관련된 전문가는 제외할 예정이다. 이 연구처장은 “조사 기간은 경우에 따라 반 년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면서 “판단이 어려우면 제3자에게 의뢰해 같은 조건에서 반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강수경#강선경#서울대#줄기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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