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호국보훈,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5일 03시 00분


인천상륙작전기념관서
‘나라사랑 체험 한마당’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연수구 옥련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6·25전쟁 62주년을 맞아 ‘나라 사랑 체험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기념관은 우선 30일까지 야외전시장에서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호국안보 사진전시회를 연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동족상잔의 비극과 참상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당시 종군기자들이 촬영한 사진 100여 점이 전시된다.

21, 22일 오전 10시부터 기념관 정문 앞에서 ‘6·25전쟁 음식 시식회’가 열린다. 북한 침략으로 생활 터전을 잃어버린 피란민들이 쌀이 없어 보리로 만들어 먹었던 주먹밥과 보리개떡, 쑥버무리 등을 맛볼 수 있다. 한국자유총연맹도 30일까지 남구 옛 시민회관 쉼터와 월미도 문화의거리,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등 도심에서 시식회를 연다.

또 기념관은 30일까지 국기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스티커와 스탬프를 이용해 태극기와 무궁화를 만들고, 색칠할 수 있는 ‘나라사랑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기념관 방문객들이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보내는 엽서와 리본을 전시하는 ‘감사의 리본과 엽서쓰기 운동’도 벌인다. 이들 행사에 참가하는 중고교생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증을 발급해준다.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호국의 얼을 찾아 떠나는 역사탐방’을 진행한다.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통하는 강원 철원군 일대 철의 삼각 전적지와 백마고지, 제2땅굴 등을 견학한다.

이와 함께 기념관은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야외공연장에서 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념관 홈페이지(www.landing915.com) 참조. 모든 행사의 참가비는 없다. 032-832-0915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호국보훈의 달#나라사랑 체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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