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생명·환경 세상 경남’을 새로운 환경브랜드로 내놓고 세부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까지 3조5400여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환경의 날인 5일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상징성 있는 환경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 브랜드를 개발했다”며 “브랜드를 실현하기 위한 목표로 자연생태계 보전과 녹색성장 기반구축, 친환경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지구촌 환경거버넌스 선도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2020년까지 람사르협약 등록습지를 4곳에서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람사르 습지인 창녕 우포늪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켜 명소로 가꿔 나가기로 했다. 또 친환경 농업단지 면적을 전체 경작지 3.8%에서 15%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제환경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에 이어 올해 국제 적조회의를 열고 2014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2016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해안 자전거 길은 기존 3개 시군 30km에서 6개 시군 157.3km로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은 2030년 15%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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