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교사들에게 부담이 되는 공문서 처리를 줄이기 위해 ‘교원 행정 업무 경감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공문서 처리량을 30% 줄이고 2015년에는 60%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국회나 부산시의회가 요구하는 각종 자료는 시교육청 내 ‘통계 콜센터’에서 처리해 학교에 전달되는 통계 자료 요구량을 대폭 줄인다. 일반 공문 처리기한(5일)을 최대 15일까지 연장한다. 교사들에게 큰 부담인 집합 연수도 대폭 줄인다. 업무포털 시스템에 행사 달력 기능을 보완해 부서나 기관별 회의가 중복되면 미리 조율하고 학교 계약제 교원 채용 업무도 교육청으로 넘긴다. 학교회계 시스템,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 기능을 개선하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자료 집계도 교육과학기술부에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교원업무 경감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학교업무 분류표’를 새로 마련하고 교직원들이 잡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업무를 나눌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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