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쿠아리움 내 전시장 중 하나인 바다생태관이 5일로 17일째 문을 닫았다. 전기 장치에도, 안전 시설물에도 아무런 이상은 없었다. 출입문에는 ‘임시휴관. 생물의 안정을 위해 휴관 중입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일부 관람객이 수조에 적지 않은 양의 과자를 던져 이를 섭취한 조개와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또 흰고래(벨루가)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4층 옥상에서도 과자를 던지는 바람에 폐쇄됐다.
남은 두 곳의 아쿠아리움 전시관에서도 관람 무질서가 지적되고 있다. 전시 어류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사용이 금지된 플래시를 많은 관람객이 거침없이 터뜨리는 것.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왜 아쿠아리움에 못 들어가게 하느냐는 항의가 종종 들어오지만 관람 질서가 잡히지 않아 물고기를 보호하려면 당분간 지금처럼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런 무질서 관람 외에도 암표 장사꾼이 적지 않게 활동해 불편을 주고 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다른 사람 명의의 장애인 카드로 1만8000원짜리 장애인 입장권 60장을 구입한 뒤 일반인 입장권(3만3000원)보다 8000원 싸게 판매하려던 혐의로 이모 씨(48) 등 암표상 3명을 붙잡아 즉심에 넘겼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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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6 09:04:47
엑스포는 무슨 ~~ 욕심만 부리지 말고 상황 봐가면서 하고, 우리 국민 수준은 아직 국제행사 치를 수준이 아니다. 그냥 집에서 애나 보는게..
2012-06-06 09:02:43
요즈음 학교에서 공중도덕을 가르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교조는 이런 것쯤은 주체사상에 비하면 쓰잘 데 없는 것으로 생각될 것이다. 가정 교육도 파괴된 마당에 학교교육도 엉망이니 앞으로 이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한탄스럽다.
2012-06-06 09:58:06
동네 수준 생각하고 개최지를 결정해야지 떼법동네! 바가지 상혼! 뒷통수 동네! 내국인은 그러려니 하지만 외국인은 전체 대한민국을 그런 이미지로 볼까 두렵쇼잉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