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와 건국대 국제학부 학생들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강남 거리의 모든 정보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인 ‘강남프리덤’ 개발에 나선다.
앱 개발에는 민병철 건국대 국제학부 교수의 비즈니스 영어 수업을 듣는 학생 130명이 직접 참여한다. 이번 학기 수강생들은 12개 팀으로 나눠 앱 개발 제안서를 각각 작성했다.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택된 것이 ‘강남프리덤’ 앱. 성공 가능성과 공익성이 평가 기준이다. 민 교수는 “영어로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취업 역량을 키워줄 것이라 생각해 앱 개발 수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일일이 거리를 찾아다니며 가게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앱에 담을 예정이다. 강남구 역시 적극적으로 앱 개발을 돕기로 했다. 우선 가로수길 로데오길 산등성이길 등 거리 정보와 함께 관내 업소 현황을 제공한다. 앱 개발이 완료되면 예산을 지원해 보급할 계획이다. 강현섭 지역경제과장은 “강남구가 거점 상권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냈다. 앱이 보급되면 강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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