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을 맞은 DGB금융그룹이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 속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2015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대구은행 제2본점을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1985년 대구 중구 중앙로에 있던 본점을 수성구 수성동으로 옮긴 뒤 27년 만이다.
대구 북구 칠성동 이마트 남쪽 9639m²(약 2915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들어서는 제2본점은 청소년을 위한 개방형 실내 체육관과 500석 규모의 콘서트홀,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용지 절반에만 건물을 짓고 나머지에는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전체 8층 중 5개 층만 사무실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지역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은 “DGB금융지주 출범 등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대구은행 본점 공간이 부족해 제2본점을 짓기로 한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 공간을 많이 만들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대표 금융기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은행 서울영업부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72년 서울 중구 을지로에 문을 연 서울영업부는 3년 뒤 중구 소공동으로 옮겨 37년간 있다가 이번에 대표적인 금융 빌딩인 내외빌딩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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