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부회장, 자전거 사고로 경찰에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7일 08시 17분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자전거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고 뉴시스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6일 오후 6시30분경 한남대교 남단 밑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잠실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김모(40) 씨를 들이받았다.

김 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최 회장의 잘못인지 쌍방의 과실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며 "김 씨가 아직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부회장은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지병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해져 병원치료가 필요하다"며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허가하고 보증금 2억원 납입을 명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