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의 동생이자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1번인 전순옥 의원(사진)이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7일 ‘4·11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사용한 선거운동 물품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말 고모 씨 등 4명이 전 의원을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 씨 등은 소장에서 “올해 2월 전 의원이 대표를 맡은 사회적 기업 ‘참 신나는 옷’이 선거운동에 사용할 점퍼 원단 1억4000만 원어치와 4900만 원 상당의 티셔츠, 3500만 원 상당의 모자 등 물품을 가져갔다”며 “민주당이 발주한 물량 전부를 구입해 3월 말까지 물품대금을 줄 수 있다고 했지만 아직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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