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주말, 떠나요!]세종대왕도 반했다는 톡 쏘는 물맛… 청원 초정약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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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8일 03시 00분


9, 10일 세계 3대 광천수인 충북 청원군 초정약수 일원에서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 등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행사가 어우러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린다. 청원군 제공
9, 10일 세계 3대 광천수인 충북 청원군 초정약수 일원에서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 등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행사가 어우러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린다. 청원군 제공
세계광천학회가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폴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은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의 ‘초정약수’에서 9, 10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에 따라 청원군이 마련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1444년 3월 2일∼4월 30일, 같은 해 7월 15일∼9월 14일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을 짓고 머물며 눈병을 치료했다고 기록돼 있다. 세조 역시 이곳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민간에서도 예부터 7, 8월 한여름에 약효가 제일 좋다고 해 복날과 백중날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목욕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9일에는 △세종대왕과 신비의 물 놀이마당 △충북학생 서예휘호대회 △세종대왕 어가행차 △청원윤리대상 시상식 △초정약수 가요제 등이, 10일에는 △낭랑 18세 타악 퍼포먼스 △초정 씨름왕 선발대회 △전국학생 사생대회와 백일장 △청원생명베리어스 챔버오케스트라 공연 △시조 경창 공연 등이 열린다. 또 △세종대왕 한글관 △뿌리 깊은 마방진 △가죽공예 민화 비즈공예 △세종대왕의 수라상 △궁중의상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043-251-3263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청원#초정약수#초정약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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