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광천학회가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폴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은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의 ‘초정약수’에서 9, 10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에 따라 청원군이 마련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1444년 3월 2일∼4월 30일, 같은 해 7월 15일∼9월 14일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을 짓고 머물며 눈병을 치료했다고 기록돼 있다. 세조 역시 이곳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민간에서도 예부터 7, 8월 한여름에 약효가 제일 좋다고 해 복날과 백중날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목욕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9일에는 △세종대왕과 신비의 물 놀이마당 △충북학생 서예휘호대회 △세종대왕 어가행차 △청원윤리대상 시상식 △초정약수 가요제 등이, 10일에는 △낭랑 18세 타악 퍼포먼스 △초정 씨름왕 선발대회 △전국학생 사생대회와 백일장 △청원생명베리어스 챔버오케스트라 공연 △시조 경창 공연 등이 열린다. 또 △세종대왕 한글관 △뿌리 깊은 마방진 △가죽공예 민화 비즈공예 △세종대왕의 수라상 △궁중의상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043-251-3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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