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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 두 딸과 함께 엄마도…모텔서 숨진채 발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08 09:58
2012년 6월 8일 09시 58분
입력
2012-06-08 08:12
2012년 6월 8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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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10분경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모텔 방에서 A(38·여)씨와 7, 6세의 두 딸이 침대에 나란히 누워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종업원 이모(70)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씨 등은 5일 오후 투숙한 뒤 퇴실을 하지 않아 이를 수상히 여겨 들어간 이 씨에게 발견됐다.
경찰의 현장조사 결과 두 딸은 목이 졸려 이불을 덮은 채로 침대 위에 있었고, 그 옆에 유서와 함께 목 부위에 수차례 압박붕대가 묶인 채 A씨가 숨져 누워있었다.
경찰은 A씨가 전 남편과 8년 전 헤어진 후 법적인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바람에 두 딸을 호적에 올릴 수 없게 된 것을 놓고 고민해왔다는 현 남편의 진술에 따라 A씨가 집안 문제로 고민하다가 딸들을 먼저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시신을 부검키로 하는 한편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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