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가 최근 정치권의 '종북 편향' 광풍에 휩싸이고 있다고 파이낸셜뉴스가 8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까지인터넷강의 사이트까지 종북 편향 논란으로 시끄럽다는 것이다.
'에듀리크스'는 최근 종북 성향 교육이 일반 공교육 현장은 물론 사교육현장에서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 제보된 주요 사례로 인터넷강의 사이트인 OO에듀의 한 강사는 강의 도중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51번째 주나 다름 없어 협약문제로 로켓을 300㎞까지밖에 못 날리는 데 북한은 1만㎞를 날릴 수 있어 그것으로 미국에 위엄을 줘 쌀 원조를 받는다"며 "김정일은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주적인 북한을 치켜세웠다"고 한 학생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경남 창원의 한 고교에서는 A교사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이긴 것이 잘못 됐다고 발언했다.
A교사는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탈당한 김형태 위원을 거론하면서 경북 포항에서 새누리당이면 도덕적으로 잘못이 있어도 국회의원 될 수 있다"는 편향적인 발언을 했다고 에듀리크스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의 한 고교교사는 "정치 성향이 지나친 교사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선생님을 고발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암울한 교육계의 현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씁쓸해 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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