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공룡엑스포 성공은 군민 모두의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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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00분


“2015년 이후에도 공룡엑스포는 잘 진행될 것입니다. 엑스포를 군수나 공무원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고성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추진한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이학렬 고성군수(60·사진)는 11일 3회 엑스포를 결산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군수가 떠나더라도 엑스포는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3선인 이 군수 임기는 2014년 6월 말까지이지만, 최근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대권 도전 움직임에 따라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이 군수는 “예상 입장객인 142만 명을 훨씬 넘어선 178만9671명이 찾은 것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이 주효했고, 세 차례 행사를 개최하면서 입소문도 많이 난 탓”이라고 분석했다. 공룡엑스포 직접 수익 115억9000만 원 가운데 입장권 판매 수익은 88억2500만 원이었다. 그는 “인근 자치단체인 통영 거제 사천 진주시와 힘을 합쳐 ‘공룡엑스포 플러스 알파’를 구상해야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부족한 숙박시설 등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이번 예산 112억 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인 엑스포 행사장 내 빗물 이용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친환경 자원 활용 시책이며 장기적으로는 시설 운영비를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공룡엑스포는 3월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 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렸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고성#공룡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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