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14일 보문관광단지 내 신라밀레니엄파크에 드라마 세트장(사진)을 준공했다. 55억 원을 들여 지은 세트장은 6516m²(약 1970평) 규모로 포석사 등 12개 건축물로 구성했다. 주변에 연못과 전통양식의 담장을 꾸몄고 옛 선덕여왕 세트장인 신라 궁궐 등을 연결했다. 지난해 경북도와 경주시, 신라밀레니엄파크, 한국방송공사가 세트장 건립을 공동 추진했다.
이곳에서 이달 말부터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이 촬영된다. 삼국통일을 이루고 민족문화를 꽃피운 신라 29대 태종 무열왕과 문무왕, 신문왕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