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대학]한양사이버대학교, 60억에 달하는 다양한 장학혜택… 주부·장애인 등 누구에게나 학업의 문 활짝

《한양사이버대는 2002년 5개 학과에 학생 950명으로 개교했다. 현재는 16개 학과, 재학생 1만4898명으로 성장했다. 2010년에는 국내 사이버대 중에서 처음으로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현재 경영 휴먼서비스 부동산 교육정보 디자인 등 5개 대학원이 있다. 우수성은 여러 가지 평가로 입증된 바 있다.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 2006년부터 5년 연속 사이버대 부문 1위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국가브랜드 대상도 각각 7년, 2년씩 수상했다.》

○ 질 좋은 강의, 한양대 시설 이용

한양사이버대의 강점은 수준 높은 강의 콘텐츠. 첨단 디지털스튜디오와 무인녹화스튜디오를 갖추고 7단계에 걸쳐 엄격하게 개발한다. 유병태 부총장은 “강의를 동영상으로만 옮기면 정보에 그칠 뿐이지만, 과목별 교수전략을 수립하고 높은 비용을 투자해 개발하면 훌륭한 콘텐츠가 된다”고 말했다.

교수가 학생을 1대1로 지도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학생은 언제나 e메일이나 온라인 강의실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묻거다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이 내용은 교수에게 e메일로 바로 전송된다. 결과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특히 학생의 상담 이력은 전산시스템에서 관리되므로 나중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사이버대이지만 캠퍼스 생활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 학생은 한 학기에 6학점씩, 재학기간에 총 30학점까지 한양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도서관 체육관 운동장 등 한양대의 시설도 이용한다. 한양대 내에 있는 한양사이버대 자체 건물도 최고 수준이다. 2개 동(棟)에 강의실은 물론이고 총학생회실과 토론실도 갖췄다. 100여 대의 PC학습실과 휴게시설을 갖춘 iCafe가 인기 만점이다.

한양사이버대 졸업생 중에서는 대학원에 진학하는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2010년에는 졸업생(1576명)의 11.5%(181명)가 대학원에 진학했다. 한양대의 한양대 대학원 진학률(8.8%)을 훌쩍 넘는 수치다. 대학원 진학자 중 90%는 한양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나 미국 일리노이대 영국 멘체스터대 등 국내외 명문 대학원에 합격했다.

○ 장학 혜택을 전체 47%가 받아

올해 2학기 신입생과 편입생을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영어학과 부동산학과 사회복지학부 경영학부 디자인학부 등 전체 16개 학과(부). 모집 기간 동안 지원서를 제출하고 1차 시험(자기소개·이력경력, 지원동기·향후학업계획)과 2차 시험(적성검사)을 온라인으로 거쳐야 한다. 증빙서류도 이 기간에 내야 한다.

전형은 △자기소개·이력경력 30점 △지원동기·향후학업계획 30점 △적성검사 40점으로 한다. 적성검사에서는 학업능력의 기본사항을 점검하는데 지원자 간 편차가 크지 않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와 향후학업계획을 최대한 충실하게 쓰는 게 중요하다.

유병태 부총장

8개 모집전형 중 자신에게 적합한 과정을 선택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일반전형은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는 학사편입전형이 유리하다. 이외에도 산업체위탁전형, 군·중앙부처공무원 위탁전형, 특수교육대상전형, 기회균등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이 있다.

한양사이버대의 장학 혜택은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약 60억 원에 달했다. 직장인, 주부, 전문계고교 출신, 장애인, 이웃사랑장학금 등 30여 가지를 만들었다. 또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어 중앙부처 공무원에게 장학금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ycu.ac.kr)를 참조하면 된다. 02-2290-0082.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