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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천지원 판사 향응’ 파문 김선동의원 전화 사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17 12:16
2012년 6월 17일 12시 16분
입력
2012-06-17 10:13
2012년 6월 17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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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김선동(순천·곡성) 의원이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공식 사과했다.
순천지원의 영장발부율이 높은 것은 판사들이 향응을 제공받은 결과라는 취지로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한 것이다.
순천지원 측은 17일 김 의원이 자신의 발언과 관련, 법원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순천지원의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영장발부율 문제는 일부 언론에 기사화된 내용을 보좌진들이 잘못 분석하는 실수를 했다. 향응 건은 특정 언론인으로부터 전해 들었으나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2차례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 과정에서 순천지원 판사들이 검찰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아 영장발부율이 높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순천지원은 전국 법원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 지난 한달간 순천지원의 영장발부율과 기각률을 공개하며 즉각 반박했다.
순천지원이 한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표, 판사들의 명예를 훼손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재판업무를 수행하는 판사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은 재판의 신뢰를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로서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 의원이 조만간 순천지원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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