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형 선택 수능’ 내년 11월 7일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8일 03시 00분


지금의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년 11월 7일 실시된다. 성적은 같은 달 27일 통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쉬운 수능’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송선진 교과부 대입제도과장은 “과도한 부담 없이 학교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 수준별 시험을 도입하는 점이 특징. A형은 지금 수능보다 약간 쉽고 B형은 비슷한 수준이다.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A, B형을 선택해야 한다. 대학별 반영 방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형은 최대 2과목까지 볼 수 있다. 단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형을 고르지 못한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문제가 50개에서 45개로 줄어든다. 국어는 듣기평가가 사라지고, 영어는 듣기평가가 17개에서 22개로 늘어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이 최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은 3개에서 2개로, 직업탐구 과목은 3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제2외국어에는 베트남어가 추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더 자세한 시행 계획을 내년 3월과 7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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