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도민고발단’을 만들어 알펜시아 리조트 부실 관련자들을 고발하기로 했다. 도내 2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8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선 전 지사 등 관련자들을 고발하기 위한 도민고발단 구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5차례의 설계 변경으로 인해 수천억 원의 혈세가 낭비됐고 공문서 및 회계 조작, 부적정한 시설 설치 등 총체적인 부실과 부정이 밝혀진 상황에서 책임자들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도민고발단 구성을 통해 도민의 힘으로 알펜시아 부실 사업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달 안으로 고발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초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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