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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자복싱 세계챔피언이 체육관원 폭행… 무슨 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19 19:23
2012년 6월 19일 19시 23분
입력
2012-06-19 15:42
2012년 6월 19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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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BA(국제여자복싱협회)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김지영 선수가 자신이 운영하던 체육관에서 원생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경향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경찰은 김 씨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지영은 6월 4일 오후 10시50분경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자신의 복싱체육관에서 여자원생 A씨와 언쟁이 붙어 A씨의 뺨을 2~3차례 폭행했다.
피해자 A씨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함께 다니는 후배와 함께 스파링을 했고, 후배를 가볍게 건드렸는데 김 선수가 화를 냈다"며 "조그만 소리로 푸념을 하며 글러브를 던지자 뺨을 쳤다"고 주장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피해자 A씨는 이날 스파링 상대인 후배를 장난이 아닌, 실제 폭행하는 듯 다뤘다"며 "관장이 충고하자 욕설을 하며 권투 장구를 내던졌고, 관장은 이에 화가 나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쌍방에게 합의를 권고했으나 김 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14일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지영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훈계조로 때렸는데 일이 커졌다"며 "폭행한 사실에 대해선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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