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시내버스가 부산에도 선다. 부산 울산 경남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달 29일 출범한 동남권광역교통본부 첫 작품으로 의미가 크다. 동남권광역교통본부는 “진해 일반 시내버스인 305, 315번의 부산지역 정차를 허용하기로 부산시와 창원시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305번과 315번 버스는 진해 속천부두에서 출발해 녹산산업단지를 거쳐 신항만 한진해운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노선. 그동안 부산시내에서는 정차하지 않아 신항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와 인근 주민의 불편이 컸다. 경남 쪽에서 녹산산단 입구와 신항 내 정차 허용을 부산시에 요청했지만 부산지역 관련 업계 반대로 협의에 어려움이 있었다. 동남권광역교통본부는 3개 시도 간 광역교통계획 수립과 현안 해결, 교통정책 협의와 조정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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