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축제 ‘강릉단오제’가 20∼27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및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는 지정문화재 행사를 비롯해 전통연희 한마당, 단오체험촌, 무대공연 예술제, 민속놀이, 시민참여 한마당 등 10개 분야 74개 프로그램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단오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와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단오 첫날 열리는 ‘단아꽃 2018’은 2018평창겨울올림픽 성공 개최 염원을 담은 기획 공연. 올림픽이 열리는 3개 시군의 강릉단오제, 정선아리랑제, 대관령눈꽃축제 민간 조직 네트워크가 참여한 공연으로 3개 축제에서 한 글자씩을 따 ‘단아꽃’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단오맞이 가요제, 댄스 한마당, 어린이합창단 공연이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영신 행차 ‘신통대길 길놀이’는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다.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해 22일 오후 8시부터 강릉의료원∼옥천 오거리∼금성로∼택시부 광장까지 2km에 걸쳐 펼쳐진다. 지정문화재 행사는 영신 행차 외에 조전제, 단오굿, 강릉관노가면극, 송신제가 준비돼 있다. 신주빚기, 대관령산신제, 국사성황제, 구산서낭제 등은 단오제 개막에 앞서 지난달 25일과 이달 4일 열렸다.
행사 일정 및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www.danoje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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